'여자팀추월' 김보름 인터뷰 논란…SBS 해설진 배성재x제갈성렬도 경기력 비판

입력 : 2018-02-20 06:27:39 수정 : 2018-02-20 06: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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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가 팀워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BS 해설진도 경기력을 비판했다.

김보름(25·강원시청), 박지우(20·한국체대), 노선영(29·콜핑)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 03초 76으로 7위를 기록,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경기 막판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의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페이스 유지를 포기하고 앞서 나갔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는 격차가 많이 벌어지는 장면도 나왔다.

특히 경기 직후  김보름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팀 추월은 선두가 아닌 마지막 선수의 기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안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3명 모두 뭉쳐 들어왔으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하며 노선영 선수에게 탓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날 SBS 중계를 맡은 제갈성렬은 "선배로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선수가 통과한 기록으로 성적을 내기 때문에 선두인 김보름 선수가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성재 아나운서 또한 "팀추월 종목에서 세 명의 선수 사이가 크게 벌어지는 장면은 절대 있어서는안된다"고 덧붙였다.

제갈성렬은 "팀추월은 한 선수가 부족하면 그 선수를 도와주고 밀어주는 성격의 종목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종목이라고 말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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