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효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제작발표회에서 성추행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조민기의 하차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강신효 감독은 "현재까지 조민기의 촬영 분량이 많지 않고, 비중이 큰 역할이 아니다"라며 "조민기 씨 촬영분의 편집에 대해서는 논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과 신기(神技) 있는 형사 김단(김옥빈)이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에 얽힌 음모를 추적하는 추적 스릴러다.
한편 이날 오전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조민기의 소속사 측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 드라마는 오는 24일 첫방송 예정이었으나 3월 3일로 연기됐다.
박찬하 기자 ra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