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늘 이후 넘쳐나는 성추행 폭로에 조민기 "딸 같은 애들한테 제가 어떻게…"

입력 : 2018-02-22 06:10:11 수정 : 2018-02-22 06: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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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배우 조민기(본명 조병기)의 성추행과 관련한 제자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청주대학교 부교수로 재직했던 조민기의 성추행 언행을 고발하는 또다른 피해 사례들이 보도됐다.

한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은 "조민기 교수님이 한 학년에 한 명씩을 지정해서 '내 여자'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더 이상 연기를 못 하게 될까봐 학교 교수이자 연극계 선배인 조민기를 고발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민기는 "내 딸이랑 동갑이니까 친구하라고 했던 애들한테 제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변명했다.

조민기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청주대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했으며 학생들의 성추행 신고로 인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3개월 정직 징계를 받았으나 사표를 낸 상태다.

당초 조민기 측은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청주대 연극학과 출신 배우 송하늘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체적인 성추행 사례를 낱낱이 폭로하면서 경찰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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