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30분께 부산 감천항 한 조선소 앞 해상에서 작업중이던 작업선 H호(7.3t)에서 불이 나 선장과 선원 3명이 인근 감천항으로 대피했다. 불은 선박 절반 가량을 태우고 1시간 여만에 꺼졌다.
해경에 따르면 선원 2명과 선장은 70m 가량을 별도의 장비 없이 맨몸으로 수영해 감천항 쪽으로 대피했다. 해경은 불이 났다는 인근 선박의 신고를 받고 해역에 경비함정과 구조정을 보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잠수 작업에 쓰는 발전기 과열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선장,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