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추락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이날 오전 남태평양, 남대서양, 남아메리카, 북아프리카 등 그 주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한국천문연구원(KASI) 우주환경감시기관(NSSAO) 추락현황 모니터링에 따르면 톈궁 1호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9시 40분을 전후해 남아메리카 해상에 최종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텐궁1호의 추락 위치로 남미대륙 주변이 유력하지만 아시아 등 다른 대륙으로 낙하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일 오후 9시 30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예측에 따르면 톈궁 1호는 2일 오전 8시 47∼54분 우리나라 인근 상공을 지난다.
과기부는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하고 2일 오전 7시 우주위험대책반 관계 부처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톈궁 1호는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으로 임무를 수행한 이후인 2016년 11월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고도가 낮아지며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
대기권에 진입할 때 마찰열로 인해 가열되어 타버리나 톈궁 1호는 중량이 큰 편이므로 모두 타지 못하고, 파편이 넓게 흩어지면서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