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기식 출장 女비서는 인턴…수행 이후 승진" 주장

입력 : 2018-04-09 11:20:39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당시 정책업무보좌를 맡아 수행한 여비서가 인턴 신분이었다"며 "국회는 통상적으로 정책업무보좌는 일반적으로 보좌관급 비서관급이 수행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장 출장에 정책업무보좌로 인턴이 동행했다는 사실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교롭게도 여비서 인턴은 수행 이후 2015년 6월 9급 비서로 국회 사무처에 등록됐다"며 "이어 2016년 2월에는 7급 비서로 승진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이 스스로 갑질 외유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변명으로 초지일관하고 있다"면서 "청와대는 한술 더 떠 임명 철회는 없다며 국민과 야당을 향해 할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오만방자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금융을 감독하는 수장으로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 요구되는 자리에 갑질과 삥뜯기의 달인을 버젓이 앉혀놨다. 이게 대통령이 말하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의 인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은 김 원장 임명을 철회하고 검찰이 수사하도록 하라"면서 "만일 한국당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으면 국민의 이름으로 김 원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