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트리플H가 신곡 'RETRO FUTURE'를 만들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트리플H는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트리플H 현아는 "레트로 퓨처는 이런 생각을 하다가 나왔다. '우리가 상상하던 2020년도는 어땠었지?' 라는 그림을 그리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영상 전화가 있었다. 실제로 이뤄진 것은 굉장히 많지만 옛것을 회상하고 추억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고민만 하지 말고 무엇이든 외쳐보자는 마음 가짐에서 나온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킬링 파트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후이는 "이번에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작곡가 형이 앓는 창법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현아는 "마이클 잭슨, 프린스의 영상을 많이 참조하고 창법도 '아 아' 이런 것들을 보면서 연구했다"고 전했다.
이던은 "생각을 많이 한 앨범이다. 생각을 했던게 달라졌던 점이다"며 "레트로 퓨처리즘이라는 창작 예술에서 영감을 얻은 것도 있지만, 어렸을때 상상했던 꿈은 굉장히 순수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현실적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금 그 시절로 돌아가서 순수한 마음을 다시 가져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록곡 사이에 모두 연관성이 있다. 그런 것들을 다시 표현하면 어떻게 재해석이 될까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했다. 현아는 "지난번 앨범 뮤직비디오부터 연장선이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며 "앨범명 레트로 퓨처리즘처럼 여러가지 콜라주 같은 형태의 다양한 곡들이 섞여있는게 매력이다. 스타일도 레트로한 글렘룩을 입었지만 액세서리는 현대적으로 한게 매력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RETRO FUTURE'는 빠르게 변화하고 모두가 따라 하는 현재의 유행보다 예전의 것에서 새로운 멋을 찾으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1950~1960년대 우주개발 시대와 함께 성행했던 미래주의의 영향을 보여주는 창작 예술 경향인 Retro-futurism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아의 '빨개요', '어때?', 'Lip & Hip'을 함께 작업한 히트작곡가 빅싼초와 디바인채널 임광욱 작곡가를 비롯해 멤버 현아와 이던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RETRO FUTURE'를 비롯해 '느낌', 'Show ME', 'RETRO FUTURE (Inst.)'까지 총 4곡이 실려있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