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를 유도하고 전시회를 이끌어 가며 동시에 도슨트 프로그램을 시도한 '퀀틴 블레이크 展'이 소개되고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부산문화예술고등학교에서 '퀀틴 블레이크 展 도슨트 선발' 이라는 타이틀로 학생들을 모집,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시민들에게 친절하게 '퀀틴 블레이크 展'을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부산시민회관과 KT&G 상상마당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지난달 7일부터 오는 9월 30일 총 86일 간 진행되는 전시회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관람한 후 영국의 유명한 삽화가 퀀틴 블레이크 원화 전시회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문화 예술에 대한 감수성의 온도를 끌어 올릴 수 있다.
청소년들은 물론 이달에는 유치원생들까지 관람하며 끊임없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유치원생들에게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하이라이트를 10분 정도 관람한 뒤 도슨트의 그림 설명을 15분 정도 듣는다. 이어 30분 정도 전시실에서 원화를 감상하는 시간도 가진다.
그림을 설명하는 이유는 보다 높은 집중도와 유아의 특성상 이해력 부분에 도움을 주고자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부산시민회관 문화사업팀 장수현 대리는 "공공기관으로서 예술과 교육의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획을 마련했다"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 및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커다란 긍지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9월 17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특별연주회와 '퀀틴 블레이크 展' 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시에 대한 더욱 상세한 내용은 부산시민회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