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추락, 안재욱도 놀란 美 의료비…지주막하출혈 수술비가 5억원?

입력 : 2019-01-24 06:05:56 수정 : 2019-01-24 06: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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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택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택시'

'그랜드캐년 추락' 안재욱도 놀란 美 의료비, 지주막하출혈 수술비가 5억원?


미국 그랜드 캐년 관광 중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동아대 재학생 박준혁(25) 씨 사고와 관련, 미국의 비싼 의료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씨는 지난달 30일 미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그랜드 캐니언에 올랐다. 힘든 1년의 캐나다 유학 생활을 마무리하는 의미의 여행으로, 다음 날 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랜드 캐니언 여행 중 발을 헛디뎌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박 씨는 즉시 그랜드 캐니언(그랜드 캐년) 주변 플래그스태프 메디컬센터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그는 늑골 골절상과 뇌 손상 등으로 의식 불명 상태다.

의료보험 적용을 못 받는 박 씨의 치료비는 현재까지 약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불어나는 병원비 때문에 미국에 남기도, 억대의 이송비를 들여 박 씨를 한국으로 옮길 수도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의료비는 비싸기로 유명하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대부분 개인이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보장받을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

앞서 탤런트 안재욱은 지난 2014년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휴가차 미국을 찾았다 지주막하출혈(뇌 지주막 아래 공간에서의 뇌출혈)로 쓰러진 사연을 털어놨다.

당시 안재욱은 "수술을 할 당시 병원비가 45만 불, 한화로 약 5억 원이 나왔다"며 "그 자리에서 당장 낼 수가 없어 병원 측에서도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욱은 "미국 병원에는 흥정 문화가 있다. 일시불로 병원비를 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생명과 맞바꾼 금액이긴 하지만 현지 법조계에 자문을 구한 결과 그 액수를 다 내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해서 병원 측과 협상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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