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항공사업자 ‘공모’

입력 : 2019-04-10 19: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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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김해공항 미개설 중·장거리 노선 확충을 위해 신규 취항 항공사업자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2019년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주2회 왕복 이상 정기편 확대

24일까지 공모 마감 후 선정

“인천 안 거치는 노선 적극 개발”

공모 대상은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공고일 이후 신설되는 주 2회 왕복 이상의 정기편으로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중·장거리 여객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할 국내외 항공사업자이다. 중거리 노선은 편도 거리 기준으로 2500~5000㎞, 장거리는 5000㎞ 이상이다.

시는 공모 마감 후 각 항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 검토를 항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 맡긴다. 평가위원회는 노선 적합성, 항공사 평가, 운항계획, 지역사회 기여 등을 평가해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항공사는 노선운영 과정에서 손실이 날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신규 취항 이후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 80%에 미달해 운영손실이 발생하면 최대 1년간 예산 범위 안에서 운항 편당 300만~500만 원의 지원금을 준다.

올해 이와 관련한 시 예산은 10억 원이다. 시 재정 지원 등은 ‘부산시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를 근거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선 여객 1000만 명을 달성한 김해공항은 올해 싱가포르, 베트남 냐짱(나트랑) 등 신규 노선 추가 개설을 앞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장거리 노선 개발에 집중해 인천공항까지 둘러서 해외로 가야 하는 지역민의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이현우 기자 hoor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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