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한국의 소피마르소로 불렸던 배우 조용원을 찾아나섰다.
이날 '불청' 멤버들은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새 친구인 조용원의 행방을 찾기 위해 경기도 죽전 카페거리를 무작정 찾아갔다.
온라인 상에 조용원이 죽전의 한 카페에서 자주 목격됐다는 제보가 있었기 때문. 다행히 한 카페 사장의 도움을 받아 조용원이 가깝게 지내는 지인을 알게 됐다.
어렵사리 지인의 근무지까지 찾아갔지만 조용원과 직접적인 연락을 취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최근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병원을 다니고 있다는 게 지인의 설명. 방송 노출을 꺼려한다는 말에 ‘불청’ 멤버들은 조심스레 문자를 보냈다.
조용원은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인기상을 받고 KBS 8기 탤런트로 선발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던 조용원은 1980년대 '걸어 다니는 인형'이라 불리며 등장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풋풋함과 성숙함을 동시에 지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MC 발탁과 함께 수려한 미모로 주목 받았으며 이후 쇼프로 MC,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당시 가장 바쁜 스타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조용원은 1985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얼굴에 치명적 부상을 입었고 5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당시 다친 곳이 너무 많아서 얼굴은 신경 쓸 수도 없었다. 그래서 얼굴 치료가 늦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후 일본 유학길에 올랐던 조용원은 이후 귀국해 연극계로 컴백했다가 다시 사라졌다. 현재 조용원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업가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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