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 내 신천지 기관 3곳 폐쇄"... 모임시설 41곳도 점검 후 폐쇄

입력 : 2020-02-21 18:00:15 수정 : 2020-02-21 18: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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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신천지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감염 예방차원에서 부산 내 신천지 시설 3곳도 폐쇄된다. 추가로 부산 전역에 위치해 있는 신천지 관련 모임시설 41곳도 점검 후 폐쇄할 예정이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수영구 등 모두 2곳의 신천지 교회와 동구 연수원 1곳이 같은날부터 임시 폐쇄된다. 기장 등 부산 여러개 구에 위치해 있는 신천지 41개 모임시설에 대해서도 22일부터 주말동안 현장 점검 후 폐쇄 조치를 할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에 따르면 감염병원체에 오염됐다고 인정되는 시설에 한해서는 지자체장이 폐쇄 조치를 내릴 수 있다. 폐쇄 후 지역 보건소와 협조해 3곳 시설에 대한 방역도 실시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생각하는 신도들은 지역 보건소와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자진 신고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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