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감염 예방차원에서 부산 내 신천지 시설 3곳도 폐쇄된다. 추가로 부산 전역에 위치해 있는 신천지 관련 모임시설 41곳도 점검 후 폐쇄할 예정이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수영구 등 모두 2곳의 신천지 교회와 동구 연수원 1곳이 같은날부터 임시 폐쇄된다. 기장 등 부산 여러개 구에 위치해 있는 신천지 41개 모임시설에 대해서도 22일부터 주말동안 현장 점검 후 폐쇄 조치를 할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에 따르면 감염병원체에 오염됐다고 인정되는 시설에 한해서는 지자체장이 폐쇄 조치를 내릴 수 있다. 폐쇄 후 지역 보건소와 협조해 3곳 시설에 대한 방역도 실시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생각하는 신도들은 지역 보건소와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자진 신고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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