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시장, 1982년 개설 지금까지 활발히 운영

경남 거창시장 전경. 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의 거창 전통시장이 2022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이하 유공 포상) 우수시장 부문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공 포상은 상인 및 관계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시장 상인, 지원기관 단체 등을 발굴해 포상한다. 이번 유공 포상은 경남에서 진주 중앙시장과 진해 중앙시장, 군부는 거창시장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거창시장번영회 이정용 회장은 “시장 모든 상인들의 노력으로 거창시장이 우수시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창시장은 1982년에 개설되어 지금까지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서부 경남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260여 개 점포 상인들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그간 힘을 모았다. 게다가 거창군은 화재예방 소방설비 구축, 노후전선 정비사업 등 안전한 시장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복층화, 아케이드 교체, 지주 입간판 설치 등 환경 개선에도 노력했다.

특히 2020년 청년몰 조성사업과 2021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청년상인 육성과 디지털 시장으로의 전환을 준비했다. 올해는 청년몰 활성화 사업을 통해 청년상인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우수시장 부문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전통시장 시설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