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거창한마당 대축제 연계한 다양한 행사 성황리 마무리

입력 : 2022-10-03 14:56:0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자전거 투어 창포원 소풍, 3년 만 개최 500명 군민 참가.
3000여 명 군민, 아시아 여러 나라 의상체험 아시아 놀이마당, 베트남·중국음식 만들기 시식 체험

거창스포츠파크 메인무대 500여 명 다문화가족과 군민 참여 기념식과 어울림 한마당 행사 펼쳐. 거창군 제공 거창스포츠파크 메인무대 500여 명 다문화가족과 군민 참여 기념식과 어울림 한마당 행사 펼쳐. 거창군 제공

청포원 소풍, 가족과 함께 자전거 타고 소풍길 가을 정취와 여유 한껏 느껴. 거창군 제공 청포원 소풍, 가족과 함께 자전거 타고 소풍길 가을 정취와 여유 한껏 느껴. 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이 2022 거창한마당 대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들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거창군은 지난달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거창스포츠파크와 거창읍 일원에서 2022 거창한마당 대축제를 개최했다. 주요 행사로는 군민의 날 기념식, 국민체육대회, 아림예술제, 녹색곳간 거창 농산물대축제, 평생학습축제 등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대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2일에는 ‘제2회 자전거 투어 창포원 소풍(이하 창포원 소풍)’과 ‘2022년 거창군 다문화가족 축제(이하 다문화 축제)’ 등을 개최했다.

창포원 소풍은 3년 만에 개최했지만 500명의 군민이 참가했다. 스포츠파크에서 출발해 한들교, 양향교, 정장천, 평촌길, 창포원을 반환점으로 돌아 다시 스포츠파크로 향해 약 20㎞구간을 달렸다.

부대행사로 자전거 전문팀과 관내 색소폰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됐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는 도시락을 제공했다. 또한 군민의 안전을 위해 참가자 전원에 대해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고 자전거 동호인들의 협조를 받아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청포원 소풍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소풍길에서 가을의 정취와 여유를 한껏 느꼈다. 또한 가족·친목단체 간 야외활동을 통해 건강과 즐거운 여가 활동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거창군 체육회 정순우 회장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에 거창군의 남녀노소, 가족들이 다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풍성하고 즐거운 자전거 여행을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다문화 축제는 다문화가족과 군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다문화 국가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거창스포츠파크 메인무대에서 500여 명의 다문화가족과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과 어울림 한마당 행사로 열렸다.

네팔 전통춤 공연을 시작으로 필리핀 전통춤 공연과 다문화가족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이 이어졌다.

특히 거창스포츠파크에서는 다문화 축제에 앞서 9월 30일부터 3일간 평생학습축제에서 다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는 3000여 명의 군민들이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의상체험과 아시아 놀이마당, 베트남·중국음식 만들기와 시식을 체험했다.

거창군은 이번 다문화 축제를 통해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이 모두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생활하는 다문화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