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착한가격업소를 늘리고 소비자 부담을 줄여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시는 최근 착한가격업소를 18곳 추가로 지정해 경남에서 가장 많은 100곳으로 늘렸다. 고물가 극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지난 두 달간 공모와 현장 발굴을 통해 새로운 가게들을 찾았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업 중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이 지역 평균 이하인 곳이다. 위생과 청결 수준이 양호해야 하며 현지실사 등 평가를 거쳐 시가 지정한다.
추가 업종에는 별미국수, 골목아구찜, 점이국수, 한우선지국밥, 사리원밀면, 김해 멸치국수, 삼문곰탕, 외가국수, 고향밥상, 영국수 등 한식 음식점이 가장 많았다. 엠제이 헤어샵, 양배추머리방, 서진헤어, 리아헤어, 공원반점, 공예카페 블루밍, 카페샤론, 자아연토탈뷰티샵도 포함됐다.
선정된 업소는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인증표찰과 간판을 달게 된다. 또 종량제봉투, 위생용품, 노후 환경개선사업비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게업소는 김해시청 홈페이지 ‘이달의 착한가격업소’ 코너 또는 ‘우리동네 착한가격업소 찾기’ QR코드를 이용해 확인하면 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고물가로 지역 상권이 위축된 요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착한가격업소가 확대해나가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