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박서보, 정상화… 한국 근현대 작품 홍콩 경매

입력 : 2023-03-19 11: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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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서울옥션 홍콩세일 28일 개최
23~26일 홍콩 현지서 주요 작품 전시
유영국의 1964년 작품 등 93점 출품

유영국 'Work'(1964). 서울옥션 제공 유영국 'Work'(1964).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은 홍콩 경매를 28일 개최한다. 유영국이 1964년에 제작한 100호 크기의 작품, 박서보·김창열·이강소 작가 등의 작품이 경매에 출품된다. 이번 경매는 아트바젤 홍콩 등 해외 미술시장의 본격적 재개 움직임에 맞춰 한국 근현대 작가의 대표작을 해외시장에 소개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옥션은 제34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에 93점 약 130억 원 상당의 작품을 출품한다. 서울옥션은 경매에 앞서 홍콩 현지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주요 작품 전시도 개최한다. 경매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며, 경매 당일 홍콩 현지와 영상 생중계를 통해 전화 또는 온라인 응찰을 진행한다.

서울옥션 홍콩세일에서는 유영국의 1964년 작품 ‘Work’가 출품된다. 이 작품은 1967년을 기점으로 이전 그림에서 보이는 특징(면과 면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색이 칠해지는 과정이 역동적이고 격정적)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경매 시작가는 12억 원이다. 이와 함께 박서보, 윤형근, 정상화, 정창섭 작가의 작품도 출품된다. 또 최우람, 옥승철, 문형태 등 젊은 한국 작가의 작품도 경매에 나온다.

쿠사마 야요이 '인피니티-네트 그린'. 서울옥션 제공 쿠사마 야요이 '인피니티-네트 그린'. 서울옥션 제공

해외 섹션에서는 쿠사마 야요이의 120호 크기 그린 컬러의 인피니티 네트가 시작가 30억 원에 출품된다. 인피니티 네트는 수없이 반복되는 네트에 의해 캔버스 또는 화면이 되는 사물의 전면을 채운 작품이다. 출품작은 검정 바탕에 녹색 안료로 화면 가득 쿠사마 특유의 그물망을 반복해서 리듬감을 전달한다.

미스터 두들 'MLT Live'. 서울옥션 제공 미스터 두들 'MLT Live'. 서울옥션 제공

미스터 두들(샘 콕스)이 201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즉흥적으로 선보인 작품도 출품된다. 한국 여행에서 느낀 감정을 담아 실시간으로 관람객과 소통하며 제작한 작품으로 우측 상단부에는 BTS(방탄소년단)도 등장한다. 이 작품의 경매 시작가는 2억 5000만 원이다. 또 베르나르 프리츠, 무라카미 다카시, 마츠야마 토모카즈, 제이미 홈즈, 에디 마르티네즈 등의 작품도 출품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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