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1000만 관람객 돌파…개관 11년여만에 ‘쾌거’

입력 : 2023-04-24 07: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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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은 어린이 가족에 제주왕복 항공권 등 증정…29~30일 스트릿 매직 등 이벤트도
2012년 7월 개관…코로나19 발생 전까지 매년 100만 명 이상 관람 ‘명소’ 자리매김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영도구 소재)이 지난 23일 오후 1시께 1000만 번째 관람객을 돌파했다. 1000만 번째 관람객 돌파 기념 사진.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영도구 소재)이 지난 23일 오후 1시께 1000만 번째 관람객을 돌파했다. 1000만 번째 관람객 돌파 기념 사진.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박물관인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영도구 소재)이 ‘관람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지난 23일 오후 1시께 1000만 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2012년 7월 개관한 이래 11년여만의 쾌거이다.

1000만 번째 관람객은 경남 김해에서 온 고나은 어린이의 가족으로, 휴일을 보내고자 방문했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고나은 어린이 가족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게 되어 앞으로 더욱 박물관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000만 번째 관람객에는 제주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30만 원 상당의 박물관 카페와 식당, 뮤지엄샵의 이용권이 주어졌다. 1000만 번째의 각 앞뒤 3명씩에게는 박물관 카페 10만 원 이용권이 증정됐다.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영도구 소재) 전경. 부산일보DB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영도구 소재) 전경. 부산일보DB

1000만 관람객 돌파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 중 이다. 오는 29일~30일 이틀간 박물관 곳곳에서 스트릿 매직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박물관 캐릭터 해버미와의 포토타임도 준비돼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2012년 7월에 개관한 이래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장은 “박물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1000만 관람객이 다녀가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양문화를 선도하는 좋은 전시와 교육, 학술성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어 “1000만 번째 주인공인 고나은 어린이가 어른이 되어서까지 계속 찾을 수 있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지난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노후된 전시환경을 개편하는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9월 중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관람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다채로워진 전시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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