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사태’ 민주당, ‘호감도’ 2년내 최저치…한국갤럽

입력 : 2023-05-26 1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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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호감’ 30% ‘비호감’ 60%
국민의힘에 ‘호감’ 33% ‘비호감’ 58%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행사에 참석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행사에 참석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어본 결과 민주당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30%였다고 26일 밝혔다. 민주당에 대해 ‘호감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60%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선 호감 응답이 33%, 비호감 응답이 58%였고 정의당은 호감 19%, 비호감 67%로 나타났다. 2월 초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정의당 비호감이 각각 3%포인트 늘었고, 국민의힘은 변함없었다.

한국갤럽은 2월 이후 정당 호감도 변화와 관련, “국민의힘은 3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했고, 민주당은 4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과 5월 ‘김남국 코인 의혹’ 등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은 이어 “최근 5년 내 민주당 호감도 최저치는 2021년 4월과 이번 달(2023년 5월)의 30%”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번달 19%의 호감도가 최근 5년 내 최저치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호감도는 전신이었던 자유한국당 기준 2018년 8월·11월 15%가 최저치다.

제21대 총선 후인 2020년 6월과 비교하면 민주당 호감도는 20~40대에서 크게 줄었다. 총선 직후 19~29세 민주당 호감도는 46%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25%로 급감했다. 30대 호감도는 56%에서 30%로, 40대 호감도는 63%에서 41%로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PK)의 경우 국민의힘 호감도가 40%였고 민주당은 33%였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PK에서 국민의힘이 46%, 민주당은 2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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