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1987년 제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부산대병원에서 운영 중인 부산금연지원센터는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31일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부산교육청과 함께 흡연과 음주, 마약류 등 유해 약물에 대한 예방 캠페인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합동으로 진행한다.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부울경 지역본부),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학부모연합회 등이 참여해 서면 놀이마루, 남포동 BIFF광장, 부경대학교 등 부산 곳곳에서 캠페인을 펼친다.

주택관리공단과는 기장교리 주공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흡연의 위해성과 금연의 필요성 등을 퀴즈를 통해 알리고 금연 상담을 한다. 또한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원내에서도 금연 퀴즈, 체험행사, SNS 퀴즈 이벤트를 연다.

부산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리플렛. 부산대병원 제공

한편, 부산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에 개소해 올해 8주년을 맞았다. 4박 5일간 합숙하며 진행하는 ‘금연캠프’는 현재 100기까지 진행했으며, 사각지대에 있는 흡연자와 중증·고도흡연자,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금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열린 ‘지역금연지원센터 성과대회’에서 2022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