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KTX 역세권 개발 힘 보탠다

입력 : 2023-06-09 15:52:46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김향숙 의원 대표 발의 지원 결의안 채택

고성군의회는 9일 열린 제2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향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KTX 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지원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회 사무과 제공 고성군의회는 9일 열린 제2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향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KTX 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지원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회 사무과 제공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은 고성의 미래 지도를 바꿔 놓을 것입니다.”

경남 고성군의회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KTX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군의회는 9일 열린 제2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향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KTX 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지원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현재 고성은 조선 산업 불황, 인구 유출, 노령화로 고용위기·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때문에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의 마중물이 되도록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이 절실하다는 게 군의회의 설명이다.

결의문에는 △고성역세권 개발과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인적·물적 네트워크 강화 △남부내륙철도 건설과 고성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적극 검토 지원 △고성군의 미래와 후손의 번영을 위한 발전계획 수립에 군의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향숙 의원은 “고성역세권 개발사업은 고성의 상업, 주거,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이 9일 열린 제2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군의회 사무과 제공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이 9일 열린 제2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군의회 사무과 제공

한편, 군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19일간의 1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본회의에선 △고성군의회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성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성군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고성군 사무의 민간위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성군 노면 색깔유도선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고성군 여성농어업인 육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각종 부의 안건과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 2022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의결했다.

최을석 의장은 “고성발전과 군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집행부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