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부산-베트남 달랏 노선 개설…주7회 운항

입력 : 2023-07-14 11: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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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달랏, 첫 비행에 탑승하는 승객들. 비엣젯항공 제공 부산-달랏, 첫 비행에 탑승하는 승객들. 비엣젯항공 제공

베트남의 민간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이 베트남 중부 고원의 관광 중심지인 달랏과 부산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달랏 직항 노선은 7월 13일부터 매일 왕복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 7회 운행된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달랏 리엔크엉 공항까지는 총 4시간 45분이 걸린다. 김해공항에서 오전 9시 30분에 이륙해 달랏의 현지 시간으로 낮 12시 15분에 착륙한다. 리엔크엉 공항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은 달랏의 현지시간 오전 1시 5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전 8시 30분에 도착한다.

비엣젯항공은 “새로운 노선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은 달랏의 자연 경관, 아름다운 꽃, 좋은 날씨를 더 쉽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부산-달랏의 첫 비행에 탑승한 승객들은 비엣젯 항공 승무원들이 제공하는 기념품과 함께 베트남 현지인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엣젯항공은 부산-다랏 직항 노선을 포함한 모든 한국-베트남행 항공권을 최저 9만원(세금과 할증료 포함)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은 연말까지 매주 수·목·금요일 진행되며, 비엣젯 항공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프로모션 항공권은 8월 10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람동 주의 수도인 달랏은 주변에 숲이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호수, 계곡, 폭포 덕분에 낭만적인 느낌과 사계절 내내 시원한 날씨로 유명하다. 달랏의 명소로는 랑비앙산, 다탄라 폭포, 뚜옌람 호수, 사랑의 계곡 등이 있다.

비엣젯 항공은 부산-달랏 직항 노선을 개시하면서 한국-베트남 양국 간 총 13개의 최대 항공망을 가지게 됐다. 부산에서는 달랏,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 나트랑으로 가는 노선이 5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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