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깜짝 선물 하나에 자신감으로 따낸 또 하나”…사격 2관왕 하광철의 눈물

입력 : 2023-09-26 15:48:19 수정 : 2023-09-26 16: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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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부산시청 간판 선수 활약하는 베테랑
항저우 아시안게임 10m 러닝타깃 금 둘 수확
올림픽 종목서 빠져 아시안게임이 곧 올림픽


부산광역시청 사격팀 소속인 하광철은 2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종목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하광철은 팀 동료 정유진·곽용빈과 함께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부산광역시청 사격팀 소속인 하광철은 2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종목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하광철은 팀 동료 정유진·곽용빈과 함께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2관왕에 오른 하광철(32·부산광역시청)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하광철은 “남자 무빙타깃 종목이 비록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지만, 언제든 올림픽에 나갈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겠다”며 차기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하광철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혼합) 단체전에서 정유진(39·청주시청)·곽용빈(29·충남체육회)과 함께 출전해 2관왕에 올랐다.

하광철은 26일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 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2관왕에 오른 기쁨을 전했다. 하광철은 “어제 금메달은 깜짝 선물과도 같은 금메달이었다면, 오늘 금메달은 정말 자신감으로 얻어낸 금메달 같다”고 밝혔다.

하광철과 정유진, 곽용빈 선수는 인터뷰 도중 과거 힘들었던 훈련 과정을 떠올리며 감정에 북받쳐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하광철은 “러닝타깃 종목이 선수단 규모가 작고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어서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 대회가 있을 때만 모이다 보니 세 명이 다 모였을 때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훈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광철은 “진천 선수촌 내 훈련 장비 역시 10년이 지난 노후 장비다 보니 어려움 속에 훈련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광철은 “4년 뒤 열리는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광철은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국가대표 선수촌인 진천 선수촌 대신 소속팀인 부산광역시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하광철은 11년째 부산시의 간판 사격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하광철은 “든든한 보금자리인 부산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11년째 이어 갈 수 있어 기쁘다”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분들, 서성동 감독님, 김재혁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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