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잡는 도구, 여기에 다 모았다

입력 : 2024-05-27 1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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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한국어구도감’ 27일 발간
3년 조사로 347개 어업 도구 수록


한국어구도감 표지. 수과원 제공 한국어구도감 표지. 수과원 제공

물고기를 잡는 도구를 체계적으로 분류한 백과사전이 국내에 발간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내에서 수산동식물을 채취 또는 포획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를 총망라하여 체계적으로 분류한 ‘한국어구도감’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한국어구도감은 2008년 이후 16년 만에 발간된 것으로, 3년간의 현장 조사를 통해 과거에 사용되었던 어구뿐만 아니라 새로 개발되거나 발전된 347개의 어구 자료가 수록됐다. 이번 어구도감은 여섯 번째로, 앞서 1966년을 시작으로 1967년, 1970년, 2002년, 2008년에 발간된 바 있다.

한국어구도감은 국내 바다에서 수산동식물을 채취, 포획하는 도구의 기본적인 형태뿐만 아니라 해당 도구를 사용하는 지역, 시기, 방법 등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덕분에 독자는 국내 어업의 현황과 변천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어업 기술도 다른 분야의 기술처럼 현장의 요구와 관련 기술의 발전에 맞춰 계속해서 개발, 발전, 소멸의 변화를 거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수과원은 어업 기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어구에 대한 정보를 시대별로 정리하여 보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어업 기술을 이해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어구도감은 어구를 직접 사용하는 어업인뿐만 아니라 어업을 연구하는 연구자, 어업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에게도 중요한 참고서가 될 전망이다. 또한, 수산 분야 관련 정부기관, 연구소 및 대학교 등에 배포되며,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nifs.go.kr)에도 게시되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한국어구도감이 어업활동, 연구, 정책 등에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조사를 통해 최신의 어구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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