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화단서 중학생 숨진 채 발견… 경찰, 학교 폭력 여부 조사

입력 : 2024-06-24 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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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괴롭힘 호소 메모 발견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부산의 한 중학생이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메모를 남기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23일 오전 4시 1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14살 A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민이 화단에 쓰러져 있는 A 군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자택에서는 A 군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다. 해당 메모에는 괴롭힘을 호소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 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학교 폭력, 괴롭힘 여부를 조사하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 사항으로 자세한 사항은 말해줄 수 없다”며 “학교 폭력 관련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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