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 드림스타트는 지난 24일 손자녀 돌봄 조부모를 대상으로‘활력 충전! 행복 충전!’이라는 주제로 조부모 힐링교육을 개최했다.

구는 지난 3월 18일부터 2주간 조부모 600여명을 대상으로 해운대시니어클럽, 장산노인복지관, 어진샘노인종합복지관, 해운대지역자활센터 등의 유관기관 협조를 받아 손자녀 돌봄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손자녀 돌봄 계기는 자녀의 맞벌이가 가장 많았으며, 자녀와 함께 거주하지 않더라도 손자녀 돌봄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인 일상지원 뿐만 아니라 손자녀의 등․하교나 하교 이후 자녀가 오기 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을 하고 있거나 돌봐준 경험이 있었다.

이번 교육은 지역 기관 연계를 통한 사전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교육으로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여자는 “손자 양육을 책임지고 있는 부담감과 반복되는 육아에서 벗어나 오늘만큼은 오롯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뜻깊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이번 교육이 손자녀 돌봄 조부모에게 긍정양육과 돌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주변 어려운 가정의 아동을 지원하고 위기아동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