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부산' 르노 그랑 콜레오스, 모터쇼 사로잡았다

입력 : 2024-06-27 18: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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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프로젝트 '오로라' 첫 모델
자율주행 레벨2, 기본 옵션 적용
동급 최고 배터리로 경제성 갖춰
현대도 캐스퍼 신차 모델 공개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가 열린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르노코리아가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가 열린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르노코리아가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인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그랑 콜레오스’가 세계 최초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돼 인기를 끌었다. 악어 등 무늬를 닮은 전면부 그릴에 국산 완성차 최초의 동승석 디스플레이, 동급 최대의 2열 무릎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르노코리아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신차 프로젝트인 ‘오로라’의 첫 번째 모델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첫 번째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인 ‘콜레오스’에서 이름을 빌려왔다. 지난 2006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전신 르노삼성이 생산한 ‘QM5’·‘QM6’의 수출명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기존 ‘QM6’와 비슷한 외형에 전면부 그릴은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 엠블럼을 닮은 시그니처 패턴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최신 크리스털 3D 타입 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좌우로 넓게 배치됐다. 또한 실내는 1열 앞 12.3인치의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 동승석 디스플레이 3개의 스크린이 눈길을 끌었다.

콜레오스에는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됐다.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에는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 기능에 더해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장치가 담겼다.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고 용량의 배터리(1.64kWh)와 하이브리드 전용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갖추고 있다. 최고 출력은 245마력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날부터 르노코리아 부스와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을 접수하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이날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보급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도 이날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 위장막 모델을 언론에 공개했다. BMW그룹코리아는 고성능 쿠페 ‘뉴 M4’와 순수 전기 SAC(스포츠액티비티쿠페)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이날 오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아 자사 브랜드 차량과 르노코리아, 금양 부스 등을 둘러봤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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