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현장에”…부산시의회 해도위, 개회 전부터 ‘열일’

입력 : 2024-07-15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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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석 위원장 등 8명 의원 현장 방문
남항 서방파제·부산공동어시장 찾아

부산시의회 최도석(오른쪽 세 번째) 해양도시안전위원장과 위원들은 15일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첫 임시회 개의에 앞서 현장을 찾아 시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발굴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최도석(오른쪽 세 번째) 해양도시안전위원장과 위원들은 15일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첫 임시회 개의에 앞서 현장을 찾아 시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발굴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최도석 해양도시안전위원장과 위원들은 15일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첫 임시회 개의에 앞서 현장을 찾아 시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발굴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최 위원장과 임말숙 해도위 부위원장, 강주택·김광명·박종철·배영숙·이승연·전원석 위원은 이날 오전 부산 서구 남항 서방파제 공사장을 찾았다. 남항 서방파제는 태풍 때마다 월파로 인한 침수로 매년 반복되고 있는 배후 지역과 어선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공사 중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공정 관리가 필요하다”며 “또한 위험이 수반되는 해양토목 공사 중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공사 관계자에 당부했다.

이어 10년 넘게 끌어온 지역 숙원으로 가장 큰 난관이었던 사업비 증액 문제가 매듭되며 본궤도에 오른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최 위원장은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공사기간 중에 위판 기능에 차질이 없는 대책 마련과 함께 한 번 도입한 자동화 수산물류시스템은 국민의 세금으로 또다시 바꾸기가 어렵다”면서 “새로운 수산물류시스템 도입 시에는 급격히 발전하는 AI기술, IT융합의 미래 물류시스템을 고려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남구 우암동 옛 부산외대 부지로 이동했다. 부산외대 부지는 2014년 2월 학교 이전 후 대규모 유휴부지로 방치돼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최 위원장은 “우암·감만·대연재개발을 비롯한 주변권의 대규모 공동주택 사업지에서 추진하는 도로개설과의 연계성과 준공 시점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특히 주변의 주거 기능 확대를 감안해 글로벌 병원과 같은 선진 보건의료시설, 세계적인 문화자유구역과 도서관을 비롯,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토대로 하는 미래지향적인 기능 도입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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