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A와 KLCSM, ‘노후 LNG선박 FSRU 개조 협약’ 체결

입력 : 2024-07-26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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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26일 국적선사 KLCSM과 '국적선사 노후 LNG선박 대상 FSRU 개조 엔지니어링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 KOMEA 제공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26일 국적선사 KLCSM과 '국적선사 노후 LNG선박 대상 FSRU 개조 엔지니어링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 KOMEA 제공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이사장 강호일)은 26일 국적선사 KLCSM과 '국적선사 노후 LNG선박 대상 FSRU 개조 엔지니어링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후된 LNG선박을 ‘부유식 저장 재기화 유닛(FSRU)’으로 개조함으로써 해양산업의 친환경적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OMEA는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수행 중인 '친환경 선박수리개조 플랫폼 고도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FSRU 개조 엔지니어링 사업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은 노후 LNG선박을 FSRU로 개조해 미래 해양 에너지 산업에서의 핵심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적 선사 KLCSM을 비롯해 관련 기업 가스엔텍, 한화파워시스템, 광문오션케어, 세호마린솔루션즈, 이삭,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선급 KR, ABS, 조선소 HSG성동조선, 삼강에스앤씨(SK오션플랜트) 등의 대표자와 관리자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FSRU 개조 산업의 발전을 위한 네트워킹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세계적으로 FSRU 수요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 맞춰 한국 FSRU 개조 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산학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한국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 개조 기술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NG FSRU 개조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FSRU 개조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해양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후 LNG 선박을 보유한 여러 국적 선사들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FSRU 개조 사업단장은 이어 “우리 사업단은 엔지니어링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선사 및 LNG 터미널 운영사 등과 협업하여 한국의 FSRU 개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해양기술 개발과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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