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는 기부로 ‘행복천사’ 된 거제 환경미화원

입력 : 2024-09-11 15: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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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동 김석록 환경미화원
희망복지재단 5번째 기부

거제시 상문동 환경미화원으로 재직 중인 김석록 씨(오른쪽)가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재단 제공 거제시 상문동 환경미화원으로 재직 중인 김석록 씨(오른쪽)가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재단 제공

“넉넉하진 않지만 매년 조금씩 베풀며 살고 싶어요.”

경남 거제시 소속 한 환경미화원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천사로 변신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은 상문동 환경미화원으로 재직 중인 김석록 씨.

김 씨는 10일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매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기부와 자원봉사로 나눔을 실천해 온 김 씨는 “살아오면서 주변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작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베풀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 이화수 이사장은 “2020년부터 재단과 인연이 돼 벌써 5번째 기부에 동참해 주셨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부금은 거제시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 사회 복지증진과 취약계층지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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