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mm 물벼락 떨어진 거제시 “당분간 복구 작업 매진”

입력 : 2024-09-22 15:41:1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경남 거제시에 20, 21일 양일간 하루 평균 3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박종우 시장은 22일 관내 주요 피해지를 돌며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거제시 제공 경남 거제시에 20, 21일 양일간 하루 평균 3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박종우 시장은 22일 관내 주요 피해지를 돌며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거제시 제공

경남 거제시가 폭우 피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양일간 하루 평균 314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수양동에는 21일 하루에만 416mm 물벼락이 떨어졌다.

역대급 폭우에 동부면과 둔덕면 등 산사태·급경사지 피해 우려 지역 주민 27세대 47명이 긴급 대피했고 상가와 주택 35곳이 침수됐다.

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20일 오후 1시부터 재해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후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침수나 파손이 우려되는 도로 12개 구간을 긴급 통제하고 재난안전문자와 거제시 공식 SNS 등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했다.

폭우가 계속되자 전 직원을 면동으로 배치해 주민 통제와 배수 작업을 진행한 끝에 인명피해 없이 고비를 넘겼다.

경남 거제시에 20, 21일 양일간 하루 평균 3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박종우 시장은 22일 관내 주요 피해지를 돌며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거제시 제공 경남 거제시에 20, 21일 양일간 하루 평균 3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박종우 시장은 22일 관내 주요 피해지를 돌며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거제시 제공

비가 그친 22일 오전엔 박종우 시장이 토석이 흘러내린 상동 포스코 더샵아파트 인근 도로 사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오후에는 일운면 해안도로, 능포동 옥수시장, 상동 벽산2차아파트 등 피해지역을 돌며 현장을 챙겼다.

박 시장은 “수용가능범위를 초과한 기록적인 폭우였다”면서 “일부 지역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만큼 당분간 복구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관계 공무원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 상황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