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재미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최근 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크게 인기를 끄는 것이 해당 축제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굿즈’다. 올해 BIFF는 영화 팬들을 위해 2가지 스페셜 굿즈를 준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제훈씨네’로 활약 중인 배우 이제훈의 사진이 담긴 아트엽서와 BIFF를 응원하는 영화 팬들을 겨냥한 ‘앰버서더(AMBASSADOR)’ 굿즈다.
먼저 배우 이제훈의 특별한 모습이 담긴 아트엽서는 영화와 드라마 포스터를 전문으로 촬영하는 이승희 사진가와 협업했다. 이승희 사진가는 연극 ‘벚꽃동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등의 포스터를 촬영한 베테랑 사진가다. 이승희 사진가가 촬영한 이제훈의 모습이 담긴 아트엽서 9종과 김신형 작가의 신간 에세이집 <오래전, 오래된 극장에서> 등이 포함된 ‘극장에서’ 패키지는 500세트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2001년 BIFF에서 상영된 영화 ‘밀레니엄 맘보’의 티켓 복각본과 종이 티켓을 사랑하는 이들을 티켓홀더도 담겼다.
BIFF가 야심 차게 준비한 두 번째 스페셜 굿즈는 ‘BIFF 앰버서더’ 굿즈다. BIFF와 영화 굿즈 전문 스튜디오 ‘딴짓의 세상’이 협업한 이번 굿즈는 BIFF를 응원하는 팬을 ‘앰버서더’로 표현했다. 지금까지 공식 홍보대사가 없었던 BIFF는 매년 영화제를 직접 찾고, 영화제를 널리 알리는 팬들이야말로 영화제의 주인공이자 앰버서더라는 의미를 담아 이번 스페셜 굿즈를 기획했다. BIFF 앰버서더 굿즈는 에코백과 티셔츠, 볼펜을 포함해 레드카펫 비치타올, 별점티켓갈피, 영화제리뷰노트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멈추지 않은 영화의 물결’을 표현한 올해 BIFF 포스터도 인기를 끌었다. BIFF 측은 “BIFF를 아끼고 손꼽아 기다려온 사람들을 위한 맞춤 굿즈의 등장은 올해 BIFF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BIFF 로고를 본따 만든 배지와 ‘매진되었습니다’, ‘극장은 영원해’, ‘부국제왔지’ 등의 메시지가 담긴 2024 나의부국제뱃지도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알록달록한 색깔과 다양한 메시지가 담긴 배지를 구매해 착용하는 관객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BIFF가 준비한 스페셜 굿즈와 배지는 영화제 기간 중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 위치한 p!tt GROUND의 굿즈숍에서 만날 수 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