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가 연기를 흡입했다.
2일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 연제구 거제동 도로를 운행 중이던 외제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당시 차량은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발생한 채로 정비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40대 남성 운전자 A 씨는 거성사거리 부근에서 이를 목격한 다른 차량 운전자가 엔진룸에 불이 붙었다고 알려주자 화재를 인지했다. 불은 화재 발생 10여 분 만인 낮 12시께 꺼졌다.
이번 화재로 A 씨는 연기를 흡입했으며 차량 일부가 불에 탔다. 화재 차량은 전기차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화재 외에 다른 범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 경찰은 차량 전문가와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