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한 도로에서 택시와 시내버스가 부딪치는 사고로 6명이 다쳤다. 택시가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하다가 시내버스와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낮 12시 19분께 부산 서구 동대신동 한 사거리에서 택시와 시내버스가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달리던 버스 앞쪽으로 택시 왼쪽 부분이 부딪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인 9세 아이와 20대 2명, 40대 등 총 4명이 통증을 느껴 병원에 옮겨졌다.
택시를 운전한 70대 기사는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고, 70대 택시 승객은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택시는 서구 동대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동대신역 방향으로 직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는 서구청에서 구덕터널 방향으로 신호에 맞게 달리다 우측 앞쪽에서 나타난 택시와 부딪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좀 더 상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