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7개의 경합주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곳,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3곳에서 각각 초반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다만 아직 모든 개표가 초반인 상황이라 승패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전체 7개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 위스콘신 등 5곳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NYT는 조지아주의 개표가 76%로 가장 많이 진행된 현재까지의 개표를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다소 기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는 25% 개표 기준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56%, 트럼프 전 대통령 43%를 각각 득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강세 지역인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테네시 등에서 승리가 예상되고 있고,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텃밭인 코네티컷,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버몬트 등에서 이길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대선은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최종 승리하게 된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