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
빙상장 이용·스포츠센터 개인 PT 무료
관광시설 동반 1인도 20% 할인 혜택

김해가야테마파크 전경. 김해가야테마파크 제공

경남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수험생의 수능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줄 특별 이벤트를 제공한다. 수능 당일부터 올 연말까지 공연, 스포츠, 관광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할인 혜택이 쏟아진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수험생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사람이면 누구나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단, 프로그램을 신청하거나 이용할 땐 반드시 수험표를 챙겨야 한다.

수험생 할인이 적용되는 문화공연에는 다음 달 김해서부문화센터 무대에 오르는 클래식 공연 ‘2024 스타즈 온 스테이지’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수험생은 김해서부문화센터(wgcc.or.kr) 누리집에서 ‘수험생 할인’ 티켓을 예매한 후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하면 된다.

시험 준비로 그동안 건강 관리에 소홀했던 수험생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부스포츠센터는 다음 달 헬스 회원으로 등록하는 수험생 16명에 한 해 개인 PT 12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청 기간은 수능 다음 날인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다.

또 수험생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빙상장 입장료와 헬멧, 스케이트화 대여료가 전액 면제되며 장갑과 양말은 제공되지 않는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4일부터 올 연말까지 ‘수험생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김해 대표 관광시설인 가야테마파크도 수험생 특별 이벤트에 참여한다. 수험생이 가족 또는 친구와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동반 1인에게도 패키지 상품을 20% 할인 해준다.

각 시설의 경우 22m 높이 고공 자전거와 72가지 미션 체험을 즐기는 ‘익사이팅 체험’은 최대 12% 할인율이 적용된다. 아트퍼포먼스 ‘페인터즈 가야왕국’ 관람은 18%, 도자·전사 체험은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최석철 대표이사는 “수험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라며 “공연과 스포츠, 관광 등 재단 주요 콘텐츠를 두루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