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앱 등 전산망이 ‘먹통’이 돼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자 제휴를 맺고 있는 거래소 업비트에 매수·매수도 수요가 몰릴 때마다 비슷한 문제가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후부터 케이뱅크 앱의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케이뱅크 앱에 접속을 시도하면 “오류가 발생했으며 잠시 후 다시 시도해 달라, 문제가 지속될 경우 고객센터로 문의해달라”는 안내 문구가 나오며 앱이 종료된다. 또 접속이 된다고 해도 일부 사용자들은 계좌이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뱅크의 접속 장애는 고질적 문제로 지목된다. 특히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투자 수요가 몰릴 때마다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케이뱅크는 과거 서버 증설과 인력 충원 등에 나서겠다고 했으나 전산망 먹통 사태는 매번 반복되는 만큼 근본적 해결책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간헐적으로 접속이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접속 자체가 안 되거나 거래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