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추가 1기·5차 7기 등 8기 부탑재위성 공모 계획

내년 하반기 4차 발사가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첫 엔진 조립을 마치고 지난 7월 첫 연소시험을 시행하는 모습. 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9일부터 4주간 누리호 4차 및 5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 공모를 산업체와 연구기관, 정부기관(지방자치단체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에 진행될 누리호 4차 발사에서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 총 12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우주청과 항우연은 당초 탑재하기로 협의되던 해외큐브위성의 개발 지연으로 발사 일정에 맞추기가 어려워 이번 공모에 4차 발사에 실을 부탑재위성 1기(3U)의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2026년 상반기 진행될 누리호 5차 발사의 주탑재위성으로는 초소형군집위성 5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우주청과 항우연은 국내 산업체, 연구기관, 정부부처의 위성기술 및 위성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부탑재위성으로 7기의 큐브위성을 공모할 계획이다.

현성윤 우주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공공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위성이 누리호에 탑재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주 분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우주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이에 따라 우주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