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둔 24일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차량에서 60대 교회 목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께 경기 고양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산IC 인근 갓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교회 목사인 6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고속도로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해당 차량을 발견했으며, A 씨는 차량 2열 좌석에서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A 씨가 홀로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되는 점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이날 교회도 문을 닫고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타살 등 범죄와 관련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시신에 대한 부검 없이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