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 양산 시민들,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은 몇권?

입력 : 2025-01-21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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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양산 지역 도서관 대출 권수 집계 결과 94만 권 대출
전년도 78만 9000여 권보다 19% 증가해 경남도 내 1위
강남주 <유마도>,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 대출 1·2위 차지

양산시청사 전경. 양산시청사 전경.

지난해 경남 양산 시민들이 지역 내 도서관으로부터 94만여 권의 도서를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양산시와 양산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7개 도서관의 대출 권수를 집계한 결과 94만 55권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78만 9732권에 비해 19% 정도인 15만 323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양산 지역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도서는 2024년 양산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강남주의 <유마도>가 차지했다.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과 <불편한 편의점2>가 2·3위를 차지했고, 손원평이 <아몬드>, 자청의 <역행자> 순이었다.

특히 강남주의 <유마도>가 쟁쟁한 도서를 누르고 대출 1위를 기록한 것은 시가 전 시민이 올해의 책을 함께 읽고, 공통의 문화적 체험을 통해 ‘책으로 하나 되는 양산’을 만들자는 시립도서관의 목적이 달성된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 시립도서관장은 “양산 지역 도서 대출 순위의 경우 다년간 경남도 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시의 독서 진흥 시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도 시민들을 위한 알차고 재미있는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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