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그랑 콜레오스’가 올해 국내 언론사들이 주최하는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SUV에 잇따라 뽑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올 1월까지 판매량은 2만 4000대를 판매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중앙일보 ‘2025 올해의 차(J-COTY)’에서 올해의 SUV를 모두 수상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엔트리 트림부터 적용된 첨단 안전 기술로 안전성을 높여 패밀리카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랑 콜레오스는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과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해 주행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장치,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장치가 결합돼 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최초로 도심 도로까지 반영한 ADAS 전용 지도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해 더욱 뛰어난 경고 표지판 인식율을 실현했다.
또한 자동 차로 변경 보조·회피 조향 보조, 전방 교차 충돌 경고, 전·후방차량대응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보·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사각지대 경보, 차로 내 편향 주행 등 소프트웨어 기반의 주행 보조 시스템 역시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차체에 적용된 부품들도 그랑 콜레오스의 충돌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검증된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그랑 콜레오스의 차체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동급 최대인 18% 비율로 적용했다.
HPF는 고온으로 가열한 강판을 프레스에서 성형하는 동시에 급속 냉각해 일반 강판보다 2~3배 높은 강성을 제공한다. 또한 980Mpa(메가파스칼) 이상의 신소재 기가 스틸과 초고장력강판(AHSS) 등 고품질 소재를 다수 적용해 차량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그랑 콜레오스는 KNCAP(자동차 안전도 평가) 1등급 수준의 뛰어난 충돌 안전성을 구현했다.
국내 최초로 르노코리아 차량에 도입된 ‘큐레스큐 코드’도 그랑 콜레오스의 안전성을 더하고 있다. 큐레스큐 코드는 사고 발생시 현장에서 차량 내 탑승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차량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다. 소방관이나 경찰 등 구조자들은 큐레스큐 코드를 통해 차량 구조와 정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해 보다 신속하게 탑승자를 구조할 수 있다.
충돌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콜센터에 긴급 전화를 걸어주는 ‘충돌 자동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충돌 자동 알림 기능은 사고 발생 시 차량 위치를 찾는데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빠른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도 패밀리카의 매력을 더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길이 4780mm, 폭 1880mm, 높이 1680mm의 큰 차체에 2820mm의 긴 휠베이스(앞뒤바퀴 축간거리)로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2열 공간 역시 동급에서 가장 긴 320mm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으며, 폴딩이 가능해 가솔린 모델 기준 최대 2034L의 트렁크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어 패밀리카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차량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주행 성능도 우수하다.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자랑한다. 100kW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 모터로 이루어진 듀얼 모터 시스템인 동급 최대 용량의 1.64kWh 배터리와 만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L당 15.8km(테크노 트림 기준)의 동급 최상의 연비 효율을 보여준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 역시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3.2kg·m을 낸다. 이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인 복합연비 L당 11.1km(19·20인치 휠 기준)을 구현하며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와 좋은 밸런스를 제공한다. 또한 동급 가솔린 SUV 중 유일하게 저공해 자동차 3종 인증을 받아 전국 각지 공영주차장 이용 시 요금 할인 등 다양한 저공해자동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 초 한시적으로 인하된 개별소비세를 적용할 경우 E-테크 하이브리드(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3760만~4351만 9000원, 2.0 가솔린 터보 3442만~4304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