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10여 명이 대피하고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이는 등 혼잡을 빚었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께 부산진구 범천동 범내골 교차로 인근 한 모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에 따르면 불은 호텔 앞 건물 지하 1층에서 시작돼 지상 1층으로 퍼졌다. 불로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퇴근 시간대 인근 교차로가 혼잡을 빚었다. 불은 건물 1층을 일부 태운 뒤 30여 분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에 따르면 현재까지 불이 난 건물에서 다치거나 대피한 사람은 없다. 인근 모텔에 머물던 투숙객과 관계자 등 10여 명이 대피했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