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3일 낮 12시 35분께 사천시 실안동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산림청과 사천시, 소방 당국 등은 소방헬기 7대와 소방차 7대, 산불 진화 차량 6대, 진화대원 70여 명을 동원해 긴급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크게 번지지 않고 오후 2시 30분께 큰 불이 잡혔고, 3시 3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주변 임야 0.3ha와 경운기 1대, 비닐하우스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20만 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영농폐기물을 소각하던 중 발생한 실화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