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 날이 밝은 가운데 재판관들이 헌법재판소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4일 오전 7시도 되기 전부터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을 시작으로 재판관들이 차례로 출근하고 있다. 양복 차림의 정 재판관은 서류가방을 든 채 아무말 없이 경호원의 경호를 받으면서 빠르게 들어갔다.
재판관들은 선고 직전 마지막 평의를 열고 세부 수정 등을 통해 최종 결정문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에도 재판관들은 선고 당일 오전 평의를 진행했다.
평의가 끝나면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정을 선고한다.
헌재 재판관 8명이 대심판정에 입장하고, 인사 후 착석하면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지금부터 '2024헌나8'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인 국회,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 사건 선고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며 선고를 시작한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