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이 축제로 물든다…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

입력 : 2025-04-30 15: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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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려
서울도서관·광화문·덕수궁길 일원
야경보며 청와대까지 걷는 ‘나이트워크’ 행사도

'서울 스프링페스타'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 스프링페스타'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도심 전역을 무대로 K-컬처를 체험하는 봄 축제를 연다. K-팝 공연과 야간 퍼레이드 등이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덕수궁길 등 도심 곳곳에서 ‘서울스프링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메이크 원더스(Make Wonders)’를 주제로 K-팝, 패션, 뷰티 등 글로벌 문화 트렌드를 이끄는 서울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3대 빅쇼’와 ‘3개 테마공간’으로 구성된다.

서울스프링페스타는 4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초대형 K-팝 공연 ‘서울원더쇼’로 포문을 연다. 이날 공연에는 엔시티 위시(NCT WISH), 더보이즈(THE BOYZ), 키키(KiiiKiii), 뉴비트(NEWBEAT)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15개 팀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하츠투하츠’는 축제 홍보대사로 선정됐고, 멤버 지우는 배우 위하준, 엔믹스(NMIXX) 규진과 함께 공동 MC를 맡는다. 원더쇼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seoullive)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5월 4일에는 KBS월드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된다.

5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서울도서관 외벽을 무대로 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시그니처쇼’가 매일 밤 3차례 열린다. 레이저와 라이트 벌룬, 특수효과를 활용한 환상적인 연출로 서울 도심을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5월 4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까지 걷는 야간 퍼레이드 ‘펀 나이트워크 5K’가 펼쳐진다. 참가자 2000여 명은 음악을 실은 ‘펀카(Fun Car)’와 함께 도심을 누비며 청와대 야경을 즐기게 된다. 행사 기간 동안 청와대 대정원과 녹지원도 특별 개방된다.

서울 도심 주요 거점은 축제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광장에서는 ‘원더파크’가 열려 △힐링가든 △소울푸드파티 △K-댄스파티 △키즈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화문광장 ‘원더플라자’에서는 서울의 대표 브랜드들이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덕수궁길은 봄꽃 조형물과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5월 2일에는 ‘서울패션로드’ 모던한복 패션쇼와 오케스트라 공연도 열린다.

축제 기간 중 한강에서는 ‘드론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수놓고, ‘서울 유아차 런’, ‘서울서커스페스티벌’ 등 부대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서울스프링페스타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스프링페스타는 서울이 가진 K-컬처의 매력을 하루 종일 경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서울의 흥과 멋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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