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옛 부산시장 관사인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3~4일 부산 수영구 도모헌에서 ‘5월 가정의 달’ 이벤트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대왕 카네이션 만들기와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캐릭터 뱃지 만들기, 헤나 스티커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팝콘과 솜사탕 등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부산시 대표 캐릭터인 ‘부기’와의 포토타임도 즐길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도모헌 방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도모헌 잔디마당인 ‘소소풍 정원’에서는 ‘도모헌 아뜰리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꽃잎 가면 만들기, 우리 가족 정원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 5월 매주 주말에는 가족 단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0~11일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성인을 대상으로 ‘엄마의 숲 아버지의 길-도모헌에서 드리는 하루 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도모헌을 찾으면 숲속 꽃 다과 시간, 편백 베개 등 자연 선물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후로도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해 17~18일 ‘씨앗과 햇살의 정원 놀이’, 24일 ‘정원에서 여는 그림책 한 권’ 행사가 열린다.
도모헌은 부산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국내외 최정상급 재즈 뮤지션이 도모헌을 찾아 야외 콘서트를 연다.
또 국제 아트페어인 ‘2025아트부산’과 협력해, 오는 6월 29일까지 도모헌에서 세계적인 조각가 정현의 대표작 ‘서 있는 사람’을 만나볼 수 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