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창작 낭독무대 시즌이 돌아왔다.”
부산의 소극장 단체인 부산소극장연극협의회가 ‘2025 여름창작낭독무대’에 선보일 희곡을 공모한다. 2016년 시작된 여름창작낭독무대는 지역 작가에게 창작 희곡 발표 무대를 제공하고, 연극 비수기인 여름철 소극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창작 희곡으로 2025년 8월 기준 무대 공연이 되지 않은 작품이다. 소설, 시 등 타 문학 장르를 각색한 작품도 가능하다. 단 번연극일 경우 저작 허가를 받은 작품에 한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6개 작품은 오는 8월 5일과 7일, 9일 사흘에 걸쳐 하루에 두 작품씩 낭독공연 기회를 얻는다. ‘귀로 듣는 공연’으로 불리는 낭독공연은 배우가 희곡을 읽으며 극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협의회는 선정작에 공연 제작비(120만 원)와 함께 필요시에는 공연장 무대와 조명, 음향 시스템 등도 지원한다. 또 극을 무대에 올릴 극단 연결도 도울 계획이다.
작품 접수는 이메일(busoyeon051@naver.com)로만 가능하고 마감은 6월 13일이다. 결과 발표는 6월 30일 예정돼 있다. 낭독무대에 선보인 작품 중 최고 작으로 선정된 한 편엔 올 가을 열리는 부산소극장연극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는 특전이 주어지며 500만 원의 제작 지원비도 제공된다. 문의 051-723-2013. 010-6858-0080.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