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준석, 서울시 토론회 참석… ‘반이재명 연대’ 언급 나올까

입력 : 2025-05-19 10:22:09 수정 : 2025-05-19 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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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모두 ‘반이재명’ 기조 강조
김문수 “정치는 열려 있다” 단일화 여지 남겨
‘빅텐트’ 공감대 형성 여부 주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부터)·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부터)·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서울시청 토론회에 함께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가 ‘반이재명 연대’의 접점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열리는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공식 선거운동 이후 외부 행사에서 마주하는 것은 전날 TV토론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권에선 이날 토론회에서 ‘반명 빅텐트’에 대한 발언이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 별도의 회동이 추진된 바는 없지만, 두 후보 간 메시지 수위에 따라 향후 연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TV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는 우리 당의 대표 출신이고, 정치적 신념에서 다를 게 없다”며 “우리가 잘못해서 밖에 나가게 됐는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항상 열려 있다”며 단일화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청계광장에서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 참석, 서울역 유세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간다. 이 후보는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을 찾는 등 호남행에 나선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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