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혜와 갑빠오(Kappao, 본명 고명신). 두 작가가 참여하는 ‘비밀정원’전이 지난 2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메종드카린(메종)에서 열리고 있다.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관계와 감정을 탐구해 온 두 작가의 시선을 따라 ‘정원’이라는 은유적 공간을 돌아보듯 전시를 ‘산책’하면 된다. 제주 출신의 갑빠오(1977년생)는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뒤 미술대학에 진학해 도예를 공부했으며, 이후 이탈리아 밀라노 브레라 국립미술대학에서 장식미술을 전공했다. ‘선인장 작가’로도 알려진 정인혜(1990년생)는 상명대 조형예술학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자연을 관찰하고 탐구해 이를 재해석한 회화로 풀어내고 있다. 6월 15일까지.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 휴관. 문의 051-731-9845.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