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조일) 119특수대응단 소속 119구조견 충성(마리노이즈/10세)이 27일 오후 기장군 일광읍 삼성리 산 60 백두사 부근 3, 4부 능선에서 조난 당한 20대 여성 2명을 발견해 무사히 일상생활로 돌아 갈 수 있게 도움을 줬다.

구조대상자는 일광산을 등산 후 하산하면서 길을 잃음과 동시에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도 구조대상자가 휴대폰을 소지하고 등산하여 119종합상황실에 GPS추적 요청 후 추적하여 수색을 실시했으며 수색을 실시한 지 10여분만에 백두사 부근 3,4부 능선 에서 119구조견(충성)에 의해 20대 여성 2명을 발견했다.

이번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119구조견 충성이는 전국 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 1위를 3회나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부산시민들의 안전을 언제나 든든히 지키고 있다.

또한 부산 119구조견팀은 2004년에 부산에 배치된 후 각종 재난 현장에서 1382회 출동하여 137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조한 바 있으며 뛰어난 수색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도부터 시작된 기관 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최우수 5회, 우수2회)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의 구조능력과 대국민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종자나 산악사고에서 119구조대원의 든든한 지원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 119특수대응단장(정홍영)은 “119구조견의 활용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시민 생활의 핵심인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