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빨리 나와주세요"…50% 넘는 출구조사에 이재명 집 앞 지지자들 환호성

입력 : 2025-06-03 2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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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자택인 인천 계양구 아파트 주민들이 핸드폰으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자택인 인천 계양구 아파트 주민들이 핸드폰으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50%를 넘긴다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 후보 집 앞에 모인 수백 명의 시민들이 환호성을 터뜨렸다.

3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이에 이 후보 자택이 있는 인천 계양구에 모인 수백 명의 지지자들과 주민들, 유튜버들이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외치며 이 후보의 대선 승리를 기대했다. 이 후보의 자서전을 들고 있거나 '이재명 힘내라!', '이재명 파이팅'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온 지지자들도 있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자택인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이재명 후보 당선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자택인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이재명 후보 당선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의 아파트 공동현관 바로 앞에는 순식간에 지지자들과 주민들이 몰리면서 한때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 경찰은 인력을 투입하고 통제선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경호 태세를 강화했다.

지지자들은 경찰이 설치한 통제선 밖에서 "빨리 나와달라"고 연신 외치며 이 후보를 기다렸다. 이 후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이 창문 밖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축하하자 지지자들은 박수로 화답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후보는 현재 자택에 머물며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선 윤곽이 나오면 민주당의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국회 의원회관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8시에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 후보는 1.3%를 기록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 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자택인 인천 계양구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핸드폰으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자택인 인천 계양구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핸드폰으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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